WIL 쿨러 LED

2023. 4. 30. 22:45WIL/2023.4월

2023.04.30 일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WIL 쓰시는 많은 분들도 이렇게 시작하겠죠?)

개인과제, 알고리즘, 강의가 함께했던 한 주였습니다.

 

지난 WIL을 한 번 훑어보았습니다,

4월 첫째주에는 python으로 게임 만들기 개인과제를 완수하지 못해 우울해하다, 무엇인가 깨닳은 제가 있습니다.

4월 둘째주에는 촉박한 시간과 이해되지않는 django의 벽에 부딪혀 포기할까 생각하다 마음을 다 잡은 제가 있네요.

4월 셋째주에는 바쁜아침 밀린 WIL을 쓰며, 조금 성장한 모습의 제가 있습니다.

4월 넷째주에는 게으름과 죄책감에 둘러쌓여 괴로워하다 다짐하는 제가 있습니다.

 

오늘의 저는 무지개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쿨러의 LED를 보며 지난 4월을 곰곰이 생각하는 제가 있습니다.

캠프를 시작하고 항상 그래왔습니다, 힘들어하고 버티고 깨닿고 이겨내고 빙글빙글 반복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느끼는 것도 다짐한 것도 약속도 하고 지키기도하고 어기기도 하며 하루를 살다보니 어느세 한 달의 마지막 날에 덩컹 남겨져있습니다, 이제 ~~ 지키자! 다짐으로 WIL을 마무리하기는 너무 진부하고 재미없습니다, 매일같이 돌아가는 쿨러 LED처럼 전원이 켜지면, 돌아가기 바쁘게 하루 하루 한 주 한 주를 보내니 그 사이 천천히지만 분명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래에 대한 걱정은 저의 일상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나는 성장하지 못했으면 어쩌지,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어쩌지, 나만 제자리 걸음하는 것이 아닌지 이런 걱정은 저의 반복되는 일상에 따분함을 느껴 지루하다하며 자진하차했습니다.

 

12시간, 그 이상의 시간을 앉아 강의를 듣고 문서를 읽으며, 코딩을 하는 이 일상이 따분하기도 지겹다 느낄 수도 있지만, 쿨러 LED가 불을 밝히며 돌아가는 한 저의 일상도 계속 저 빛과 함께 돌아보자 오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컴퓨터를 오래 켜놓고 작업하니 요즘 컴퓨터상태가 조금 이상합니다, LED도 깜빡거리고 그렇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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